일본 UFO 야끼소바 VS 오뚜기 철판뽀끼
일본 여행가면 꼭 한번씩은 숙소에서 야참으로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닛신 UFO 야끼소바 라면. 워낙 맛있게 먹었고 한국에 돌아올 때도 몇 개 사서 캐리어에 채워넣고 오곤 했는데 그것을 대체할만한 라면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약간 볶음 짜장면 같은 비주얼의 라면 이미지가 하나 떳다.
'철판뽀끼' 라는 이름이었는데 사진으로 보기엔 분명 짜장면 같은 모습이었다. 비주얼은 UFO 야끼소바와 분명히 거리감이 있었지만 뚜껑에 쓰여있는 "몸에 좋은 양배추와 단짠소스의 앙상블" 이라는 문구를 보니 맛이 없을 것 같진 않다. 어딘지 모르게 일본 컵라면에서 보았던 비슷한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물을 따라내는 부분을 보면 한겹 벗겨내서 라면이 흘러나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부분이 생겼다는 것이다. 요거 일본 컵라면에서 많이 본건데 물론 UFO 야끼소바에는 없는 부분이긴 하다.
이제 내 돈주고 사먹은 라면 철판뽀끼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이것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정말 비슷하다!!" 였다. UFO야끼소바와 분명 맛의 차이는 있지만 야끼소바를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맛을 보여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아마도 UFO 야끼소바에는 겨자의 풍미도 느껴지는 것 같은데 철판 뽀끼에는 그런 부분은 빠져있기 때문에 약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는 것은 소량의 겨자를 첨가해서 먹어보는 것이 맛을 더욱 비슷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뚜껑에 쓰여있는대로 단짠의 조화가 적절하다. 솔직히 맛있으며 특히 야끼소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박스로 사놓고 먹을만한 맛이다. UFO 야끼소바와 차이가 있다고 해서 안 좋은 평가를 하는 댓글도 보긴 했는데 이정도면 그런거 전혀 신경쓸 필요 없어보이는 맛이다.
한국 라면을 보면 대략 종류가 짜장, 짬뽕, 비빔면, 불닭볶음면, 스파게티, 냉면, 나가사키 짬뽕면 등등 이런 종류의 라면들만 볼 수 있다. 야끼소바 라면은 아마 출시된 적이 한 두개 있었으려나 싶은데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새로운 맛을 원하고 있으며 마침 일본 불매 운동이 겹치면서 시기적절하게 나온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이 철판뽀끼인 이유는 야끼소바 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불매운동이 한창인 한국에서 어깨를 펼 수 없게 되니 철판뽀끼 라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매우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야끼소바를 따로 먹기가 어려우니 집에 몇 개 쌓아두고 먹을 것 같다.
매일 먹기 보다는 기존에 먹던 것들이 질려서 색다른 맛이 땡길 때가 있는데 그럴때 먹으면 딱이다. 자취생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맛이다.
철판뽀기 응용 요리 만들기
철판뽀끼가 야끼소바가 맞기 때문에 가능한데 일본 음식 중에 야끼소바빵 이라는 것이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음식은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빵에 면을 얹어먹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다.
이 음식은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빵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먹으면 햄버거가 되고 돈가츠를 넣으면 가츠샌드가 된다. 계란을 넣으면 타마고 샌드가 된다. 전부 거의 호불호 없이 맛있는 음식들이다. 빵에 명란젓갈을 얹은 명란젓 바게뜨도 있고 밥과 함께 먹어야할 것 같은 음식을 빵과 함께 먹는게 많다. 야끼소바빵도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의 맛을 보게될 것이다.
초간단 야끼소바빵 레시피 10분 자취생 요리로도 매우 좋은 음식이다. 만들어놓고 컴퓨터하면서 먹기도 좋다. 다 만든 후에 너무 뜨거울 수 있으니 입천정 데이지 않도록 약간 식혀서 먹는 것이 포인트!!
철판뽀끼빵 요리법
2) 물을 끓인다.
3) 철판뽀끼에 물을 넣고 면을 익히고 철판뽀끼 라면을 완성한다.
4) 야끼소바 빵을 반으로 자른 후 한쪽에 준비해둔다.
5) 철판뽀끼를 약간 식히고 야끼소바 빵 위에 얹어준다.
6) 기호에 따라 생강절임을 약간 올려준다.
7)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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